두려움 대처하기

학령 전기 아이들이 많이 경험하는 두려움 중 대표적인 것을 바탕으로 부모님께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 지 그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두려움의 대상 - 괴물, 유령, 어둠
두려움을 잘 대처하도록 돕는 제안 - 아이들이 현실과 가상을 잘 구분할 수 있을 때까지 무서움을 일으키는 책이나 TV 보는 것을 줄여야 합니다. 만약 괴물이나 유령을 두려워할 경우엔 아이와 함께 아이의 방(혹은 집 안) 구석구석을 함께 돌아다녀보아 이 곳에 괴물이나 유령이 존재하지 않음을 확신시켜 줍니다. 어둠을 무서워할 경우에는 수면 전등을 놓거나 아이가 잠 들 때까지 옆에서 앉아 있어주는 방법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아이가 잘 동안 옆에 두는 것도 두려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두려움의 대상 - 유치원, 놀이방
두려움을 잘 대처하도록 돕는 제안 - 만약 아이가 유치원이나 놀이방에 가는 것을 저항하지만 그 곳에 갔을 땐 만족스럽게 잘 논다면, 아마 이 두려움은 엄마와의 분리에서 오는 두려움일 것입니다. 이 경우엔 아이에게 따뜻함과 돌봄을 제공함으로써 아이가 독립심을 혼자 기를 수 있도록 격려해주어야 합니다. 만약 아이가 유치원이나 놀이방에 뭔가 싫어하거나 두려워하는 대상이 있기에 가는 것을 저항한다면, 그 두려움을 주는 대상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려움을 주는 대상의 예로는 선생님, 친구들, 붐비는 환경, 시끄러운 환경 등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때는 아이와 함께 유치원이나 놀이방에 가주며 점차적으로 부모님과 함께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두려움의 대상 - 동물
두려움을 잘 대처하도록 돕는 제안 - 아이에게 두려움을 주는 동물-예를 들어 개, 고양이와 같이-에 다가가서 만져보라고 강요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페이스를 조절하여 동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두는 것이 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또 아이에게 이 동물을 어떻게 잡고 있거나 어떻게 만지는지 보여주며, 동물을 친밀하게 잘 다루게 되면 동물들도 좋아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만약 아이가 동물보다 클 경우, “OO가 이 고양이보다 더 크네, 이 고양이가 아마 OO를 무서워할 수도 있겠다.”는 것을 인지시켜 줍니다.


두려움의 대상 - 강렬한 두려움
두려움을 잘 대처하도록 돕는 제안 - 만약 아이의 두려움이 너무 크고 오랫동안 지속되며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라면 위에서 나온 그 어떤 방법도 아이의 두려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엔 ‘공포’의 단계로 나아간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공포’는 가족 문제와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가족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한 편으로는 아이가 자신의 정서를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이 커지게 되면서 특별한 조치 없이도 ‘공포’가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