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훈련 시키기

대소변을 가릴 수 있는 능력은 근육의 성숙과 아동의 배변 동기가 함께 작용하여야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배변 훈련에 있어 부모는 아동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고 많은 격려를 해 주어야 합니다.



1. 언제부터 배변훈련을 시켜야 하나?

아이가 방광이나 장을 통제할 수 있는 신경은 생후 약 18개월이면 발달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미국소아학회에서는 생후 18개월~24개월에 배변훈련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배변을 가리는 것은 어른들의 생각보다 굉장히 복잡한 과정이고 상당한 기술을 요하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신경발달이 완성된다고 바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신체적인 조건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배변 가리기는 주위 환경, 아이의 자존심, 능력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좀 늦는다고 하더라도 불안해하지 마세요^^. 결국은 청소년이 되면서 모두 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배변훈련을 시작할 때 어떤 방법을 써야 하나?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아이의 상태에 따라 천천히 단계별로 진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 생후 18개월 때부터 아이에게 화장실의 용변기를 알려주고 용변기와 친숙해지게 하세요. 그리고 옷을 입은 채로 용변기에 앉도록 한 뒤에 그것 또한 적응이 되면 기저귀를 떼고 다시 용변기를 앉게 합니다. 한마디로 단계별로 접근하라는 거죠.

또 다른 방법으로는 Foxx and Azrin's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초점이 아이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부모에게 있는 것으로 쉽게 말해 아이가 화장실에 빨리 적응하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보통 생후 20개월부터 시작하는데, 인형을 사용하여 화장실 이용을 훈련시키고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 강화하는 방법을 사용하거나 가벼운 벌을 사용하여 아이가 직접 젖은 옷과 마른 옷을 구분하도록 교육하며 물을 계속 마시게 하여 계속 소변을 보도록 훈련을 시킵니다.



두 가지 방법 중에 어떤 방법이 더 좋은지는 아직까지 뭐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두 가지 방법이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떤 방법을 선택할지는 부모와 아이의 상태에 따라 결정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