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Human Development Lab

2025년 6월 21일
작성자 - 김시온
태어난 지 2개월경에, 아기들은 모음과 비슷한 소리를 내는데 이를 cooing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차츰 자음과 비슷한 소리를 추가하기 시작하는데, 이는 생후 4개월경에 옹알이(Babbling)로 발전합니다. 옹알이가 시작되는 시기는 아기들마다 유사한데, 심지어 귀가 들리지 않는 아기들도 이 시기에 옹알이를 합니다.
옹알이는 처음에는 ‘바바바바바’, ‘다다다다다’와 같이 같은 자음을 연달아 반복하다가 점차 복잡해 져서 나중에는 단어와 비슷한 형태가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 실제 단어와 비슷한 억양까지 첨가되면 아이들이 첫 단어를 말할 준비가 모두 된 것입니다.
평균적으로 아기들은 생후 1년을 전후하여 첫 단어를 말하게 됩니다.
아기들이 첫 단어를 발화한 이후, 50단어까지는 천천히 학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50단어를 학습하는 시기는 첫 단어 발화 후 6개월입니다 (대략 18개월). 이 시기에 아이들이 주로 학습하는 단어는 아기들이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대상을 가리키는 명사와, 대상의 동작을 설명하는 동사입니다.
생후 1년 6개월 정도가 되면, 아기들은 두 단어를 결합해서 이야기 하는 ‘두 단어 시기’에 접어들게 됩니다. 이 시기에 아기들은 ‘엄마 밥’과 같이 명사와 명사를 연결해서 말하거나 ‘아빠 어부바’와 같이 명사와 동사를 연결해서 이야기하곤 합니다.
어휘 습득도 점차 활발해져서 6살 까지 약 1만 개의 단어를 학습하게 됩니다. 이는 아동들이 매일 9개의 새로운 단어를 학습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모든 아기들이 동일한 이정표대로 언어습득을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언어 발달은 개인편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첫 단어를 발화하는 시기나 50 단어를 처음 익히는 시기 등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Child Development(8th), Laura E. Be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