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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발달심리 연구실

Yonsei Human Development Lab

아기의 울음

2025년 6월 21일

작성자 - 김민정

아기에게 있어 울음은 의사소통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기들의 울음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길 수 있는데, 오늘은 대표적인 몇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


1) 기본적인 울음
아기들의 울음 중 안정적인 리듬을 가진 울음으로, 주로 짧은 침묵 뒤에 나타납니다. 몇몇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배고플 때 이러한 울음소리를 낸다고 생각합니다.


2) 분노 울음
기본적인 울음의 변형된 형태입니다. 리듬이 반복되는 것은 기본적인 울음과 비슷하지만 분노 울음은 좀 더 많은 공기가 성대를 통해 밀려 나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3) 고통 울음
다른 울음 형태와 다른 울음입니다. 간단한 침묵이나 신음소리, 칭얼거리는 소리가 나온 뒤에 나타나는 울음들과 달리, 고통 울음은 갑작스럽게 나타나게 됩니다.


대부분의 성인은 아기의 울음이 분노 때문에 일어나는 것인지, 고통 때문에 일어나는 것인지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아기를 가진 부모들은 낯선 아기의 울음소리보다 자신의 아기의 울음소리를 보다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고 해요.

그렇다면 아기가 울 때마다 아기를 달래주어야 할까요? 만약 지속적으로 달래준다면 아기를 버릇없게 키우는 것이 될까요?

Watson이라는 학자는 아기가 울 때마다 관심을 주고 달래려 노력하는 것은 아기가 우는 빈도를 증가시킨다고 주장했습니다. 울 때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부모가 들어주기 때문에, 아기는 원하는 게 생길 때마다 우는 방법으로 표현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Ainsworth와 Bowlby는 아기의 울음에 대해 양육자가 빠르게 반응해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아기가 울 때 아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민감하게 반응하여 아기의 욕구를 충족시키게 되면, 부모와 아기 간 애착 관계가 형성된다는 주장입니다. 이러한 안정적인 애착 관계는 아기의 초기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안정적 애착 관계가 형성되지 않을 시 아기의 전반적인 발달에 문제가 나타난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모가 아기의 울음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는 아직까지 논쟁거리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발달학자들은 아이가 출생 첫해에 버릇없게 될 수는 없다고 주장하며 부모가 아기의 울음에 반응하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문제점이 훨씬 크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아기가 울 때에는 어떤 울음인지 구분해서 빨리 달래주는 것이 좋겠지요~!

Child Development (8th edition) by Lavra E. Berk, Allyn & Ba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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