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Human Development Lab

2025년 5월 6일
작성자 - 김민강
영아(2세 이전의 아이)와 효과적으로 소통하려면?
1. 영아가 보낸 신호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며 발달 수준에 맞게 반응한다.
영아가 깨어나 조용히 있는 상태라면 쳐다볼 거리를 제공해주고 졸려 하면 낮잠을 잘 수 있도록 해준다. 6개월 미만의 아이가 울고 있다면 즉시 반응해야 하지만, 19개월 된 아이가 울고 있다면 주의를 끌기 위한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더 어린 아이가 도움을 필요로 할 경우 큰 아이에게 설명해주고 지연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2.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영아에게 말을 건넨다.
영아와 이야기할 때는 얼굴을 마주보고 눈을 맞춘 다음 짧고 간단한 문장으로 말한다. 약간 높은 음의 목소리로 모음을 강조하고, 영아가 반응할 시간을 준다.
3. 영아가 몇 초간 눈을 돌리고 고개를 숙이거나 울면 상호작용 속도를 늦추거나 그만둔다.
자극이 많아서 나타나는 반응일 수 있다. 잠들거나 눈을 감는 것은 상호작용을 멈추기 위해 영아가 사용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4. 영아의 몸짓에 언어로 반응한다.
영아가 과자를 가리키면 “과자?”라고 말하거나 주스를 마신 후 컵을 바닥에 대고 쿵쿵 치면 “다 마셨구나!”하는 식으로 영아가 하는 행동을 말로 표현해 준다. 간단하고, 짧고, 직접적인 말이 가장 좋다.
5. 아직 말을 못하는 영아에게는 신체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기다려준다.
말을 할 수 없는 나이라도 ‘안녕’과 같은 몇 가지 간단한 단어는 이해할 수 있지만 손을 흔드는 등의 반응에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6. 영아의 말을 반복하고 확장시켜준다.
첫돌 전후로 영아는 첫 단어를 말하기 시작한다. 이 때 영아가 한 말을 뜻이 통하도록 다시 말해준다. “엄마!” -> “엄마는 일하러 가셨어”, “쪄” -> “저기 좀 봐”
<영유아의 사회정서발달과 교육>, Marjori J. Kostelnik, 박경자 외 옮김, 교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