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Human Development Lab

2025년 6월 21일
작성자 - 성아윤
청소년기의 정체성 혼란과 부모님의 역할
* 청소년들이 겪는 혼란
우리는 흔히 청소년기를 질풍노도의 시기, 자아탐색의 시기라고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를 찾아가는 시기라는 것이지요. 청소년기에 접어든 아이들은 급격한 신체적 변화에 맞게 되고, 이에 따라 정신적으로는 자신의 사회적 역할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그냥 ‘나’였다면, 이제는 ‘학생으로서의 나’, ‘아들로서의 나’, ‘친구로서의 나’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남의 시선에 매우 신경 쓰게 됩니다. 남이 보는 내가 어떤 모습인지 너무너무 궁금한 시기이니까요.
* 정체성이 제대로 확립되지 못하면?
정신 분석학자이자 발달이론가였던 에릭슨은 성인이 된 이후의 성격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시기로 청소년기를 지목했습니다. 청소년기에는 자아를 찾아야하는데, 이때 자아 정체감을 찾지 못하면 정체성에 혼란을 겪게 된다고 말했지요. 그리고 이러한 정체성 혼란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영향을 미쳐서, 향후에 바람직한 성인으로서 사회에 참여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 부모님이 해줄 수 있는 것은?
그럼 이렇게 혼란과 혼돈에 빠져있는 아이들을 위해 부모님은 무엇을 해줄 수 있을 까요?
①위에서 언급했듯이 청소년기는 타인의 시선에 매우 신경 쓰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사회적 역할을 탐색하는 시기이지요. 그래서 부모님과 교사, 친구들이 요구하는 역할이 다르거나, 부모님의 태도가 매번 바뀌면, 아이들은 큰 혼란을 겪게 됩니다. 엄마가 어제는 공부하라고 했다가, 오늘은 집안일부터 하라고 한다면 아이들은 자신의 역할이 뭔지에 대해서 큰 혼란을 겪게 되겠지요?
②청소년기의 아이들은 문제 상황에서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습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사점, 질문을 던져 주는 역할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성취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니까요 :D
영유아 발달, 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