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Human Development Lab

2025년 6월 27일
작성자 - 임희준
Piaget 이론에 의하면 7~11살에는 인지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라고 합니다. 생각하는 능력이 점점 논리적이고 유연해지며 체계화될 뿐 아니라, 추론능력에 있어서도 어른들의 모습을 거의 닮아가게 되는 시기라고 하는데요, 그럼 몇 가지 구체적인 항목으로 알아볼까요?
■ 보존 이해: 네모난 모양의 컵에 담긴 물을 둥근 모양 컵에 옮겨 담으면 물이 줄어들까? 4-5세의 어린 아이들의 경우 컵의 모양에 따라 달라지는 물의 형태를 보고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7살 정도의 아이들은 물의 양이 ‘보존’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분류 능력: 순서가 있는 분류체계를 이해할 수 있고, 일반적인 것과 두 개의 구체적인 범주를 동시에 나눠서 주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큰 통 안에 들어있는 우표, 동전, 조약돌, 병뚜껑 등을 나눌 수 있는 능력입니다.
■ 서열화 능력: 아이들에게 길이가 다른 막대를 정렬해보라고 했을 때, 입학 전 아동들은 나란히 줄 세우기는 하지만 6~7살 경의 아이들이 보이는 효율적이고 순차적인 나열과는 차이를 보입니다. 즉, 서열화 능력이란 길이나 무게 등의 양적 측면을 가지고 물건을 배열하는 것과 같은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공간적 추론능력: 나와 마주보고 있는 사람은 나의 좌/우와 반대가 됩니다. 이렇게 방향을 바꿔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이 시기에 형성됩니다. 또한, 자신의 유치원(또는 학교)이나 이웃집 등과 같은 친숙한 넓은 범위의 공간에 대해서도 아이만의 ‘인지적 지도’가 형성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Chapter 6. Cognitive development: Piagetian, Core Knowledge, and Vygotskian Perspectives, Child Development 8/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