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Human Development Lab

2025년 4월 27일
작성자 - 여은정
아기들의 미소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되면서부터 아기는 자기 자신을 둘러싼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나간다. 잘 웃는 아기 곁에는 어른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반면, 까다로운 아기들은 긍정적이고 풍요로운 환경을 조성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렇다면 밝은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부모가 자주 얼굴을 마주하고 웃어주는 것이 최고이다. 부모의 미소를 보는 것을 통해 아기는 점점 부모를 신뢰하고, 또 미소로 화답한다. 더불어 배에 입맞춤을 하거나 까꿍놀이를 하며 적절한 자극을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론 아기의 기질에 따라 웃음에 조심스럽게 반응해야할 수도 있다. 소심하고 예민한 아이의 웃음에 지나친 반응을 보이면 아기가 놀랄 수도 있다. 조심스럽게 웃음이 긍정적임을 반복적으로 알려주면 예민한 아이도 점점 웃을 것이다.
4개월 정도부터 아기의 주변에 대한 호기심이 강해지면서 아기의 분노표출이 심해진다. 보통 아기들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분노와 반항을 이용하는데, 이는 부정적인 현상이 아니다. 오히려, 분노는 문제해결 능력과 학습 능력에 활력을 불어넣는 힘이 된다는 것을 뉴저지주립대학교의 마이클 루이스 교수는 밝혀냈다. 그에 따르면, 유아기의 화는 끈기임을 연구를 통해 증명해냈다. 더불어, 만 2세까지의 훈육은 아기에게 무의미하다. ‘안 된다’를 이해하는 것과 욕구를 억제하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단계에서 아기에게 화를 내거나 혼을 내면, 아기들은 차츰 자기를 표현하려는 노력을 멈추게 되고, 바람직한 정서발달을 할 수 없다. 혼을 내는 대신에, 아기가 해서는 안 되는 행동 대신 할 수 있는 새로운 행동을 제시해 아기들이 새로운 것에 흥미를 보여 스스로 행동을 그만두게 하는 것이 좋다.
퍼펙트 베이비, p.182-188